후기 인도 연극
지난 글에서 인도의 연극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이어서 인도의 후기의 연극을 잠시 살펴보겠다.
[연극사 시리즈 22] 인도 연극
인도 연극 지난시간 아시아연극의 전체적인 배경에 대해 알아보며 인도 연극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도 이어서 인도의 연극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 해보자. [연극사 시리즈 21] 아시아의 연극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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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가 되자 아랍인들에 의해 인도가 침략을 받기 시작하였고 1206년 그들은 인도의 델리를 근거지로 한 술탄국을 세웠다. 이 침략을 계기로 9세기부터 내리막을 걸었던 산스크리트 연극은 자취를 감춰버렸다.
아랍인들이 인도 지역을 지배하자 기존의 힌두 문화를 이어오던 산스크리트 전통이 사라짐과 함께 이슬람 율법 아래에서 연극 활동 자체가 장려되지 못하였다. 또한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이전의 고연 방식들이 유지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인도의 다양한 방언들로 구성되었던 민속 연극들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이러한 연극들이 상당한 수준의 예술적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꾸준히 공연이 이어지면서 몇몇의 전통들을 지켜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종류의 민속 연극들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산스크리트 연극처럼 전통적인 서사의 줄거리를 다루고 있으나 대부분이 작가 미상이고 또한 관객들을 고려하여 수준을 다소 낮춘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대본과 같은 자료들은 보존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민속 연극들은 심오한 내용이나 주제를 다소 절충하여 볼거리 위주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당시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았던 것은 인도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이었다. 이러한 무용극에서는 불필요한 말들은 삼가고 움직임에 더 중점을 두었다.
무용극 중에 주목할 만한 작품은 최근 3세기 동안 성행했던 인도의 남서부 지방의 카타칼리이다. 이 극은 밤에 횃불을 이용해 장식한 사각형의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선과 악이 충돌하고 비범한 인간과 악마, 신들의 고투를 다루는 작품이다.
중국 연극
중국의 문명은 약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원전 1500~1000년 경 제작된 예술품과 역사의 기록들에 의해 순조 시대가 확인 가능한 최초의 국가로 보인다.
그 이후를 잇는 국가는 주나라로서 이 시대는 중극의 위대한 철학자인 공자와 노자, 그리고 맹자가 존재했던 시대로서 그들은 이 당시 많은 철학 서적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의 초기 연극
중국의 다양한 부류의 예술들과 마찬가지로 초기 중국 연극은 황실의 후원과 관련되어 있었다. 당시의 민속 공연들에 대한 기록은 자세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이 당시부터 인기 있는 연극의 양식들이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궁정에서 행해진 연희와 같은 기록들은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기록물이 전해지고 있으며, 무언극, 재주, 노래, 춤 등의 다양한 활동은 고대사에서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당나라 시기의 중국 황궁은 당시의 가장 수준 높은 인류 문명의 하나였다. 이 당시 당나라의 수도에는 '이원'이라는 배우 훈련 시스템이 존재했다. 세부적인 활동과 공연에 대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지만 이 제도가 연극배우들을 훈련시키는 전통을 만든 것은 분명하게 전해진다.
시대를 이어 송나라 무렵에는 몽골인들의 활동이 점차 우세했는데 다양한 궁정의 오락물들로 하여금 '잡극'이라는 공연의 발전에 힘을 실어주도록 했다.
궁중의 기록물들 이외에도 다양한 저서들에서 연극단체의 유랑이나 생활사, 연극 공연장과 배우들과 가수들, 그리고 다양한 인형들과 꼭두각시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연극 활동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한 당시 저속한 희극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서양에도 '보더빌'이라는 비슷한 장르의 연극이 존재했다. 또한 점차 종합적인 예술 및 대중적인 전통들이 송나라의 뒤를 이은 원나라의 연극에서 더욱 발전하여 본격적인 꽃을 피운다.
마무리
오늘은 중국 연극의 초기 부분에 대해 살펴봤다. 우리나라처럼 중국도 역사가 길기 때문에 초기 연극에 대해서는 최대한 간추린 채로 설명하였고 다음 시간에는 오늘 마지막에 잠시 언급한 원나라의 연극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연극사 시리즈 1] 연극이라는 것의 기원은 무엇일까?
[연극사 시리즈 1]연극이라는 것의 기원은 무엇일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어떠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싶었다. 남들보다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전문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글쓰기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수 많은 고민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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