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순환극의 의상과 마차순환극
지난 시간에는 중세시대 순환극의 제작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시간에는 중세 순환극의 의상과 마차순환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1.03.25 - [문화] - [연극사 시리즈 16] 순환극의 제작
[연극사 시리즈 16] 순환극의 제작
순환극의 제작 지난 시간까지 그리스, 헬레니즘, 로마, 중세의 연극에 관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얘ㅖ기해 봤다. 오늘은 중세의 순환극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1.03.24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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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순환극의 의상
당시 순환극의 배우들은 의상을 스스로 구해야 했다. 하지만 특별한 배역에 맞는 특별한 의상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예컨대 하느님의 역할을 맡았다면 교황의 옷을 입었으며 천사의 역할을 맡았다면 임시로 날개를 붙인 성직자의 옷을 입기도 하였다.
중세의 신비극에서 등장하는 일반적인 배역의 출연자는 그 당시의 보편적인 옷을 의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계의 추측이다.
이러한 보편적인 의상들은 신비극이 당시의 시대보다 과거의 사실이라는 점에서 괴리감을 없앴늠 성경 내의 인물들이 더 돋보이도록 하는데에 종교적 의도와도 부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계의 다른 주장을 내비치는 학자들은 중세 시대에 시각적으로 의상을 활용하여 시대 자체를 표현하려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역사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모두가 정확한 것은 아니다.
어떠한 연극의 무대지시와 야외극의 소품과 의상 목록들을 살펴보면 의상이 그 당시의 의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N도시'라는 작품에서 한 등장인물에게 고위 유대인 제사장의 의상을 입을것을 지시하였다.
따라서 중세의 연극들에서 의상에 대한 것들은 획일화되게 정해져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는 것이 현명다. 마치 무대의 접근 방식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닌 것 처럼 말이다.
이처럼 중세시대의 연극에 대해 획일화된 개념을 만들고자 하였던 수 많은 시도들은 오히려 수많은 개성과 다양성을 가진 예술에 오히려 손상을 입히고 예술 그 자체로서의 빛을 잃게 만드는 느낌마저 준다.
마차 순회극 감독
순환극의 복합한 구조로 인해 사람들이 연극의 제작을 조직하고 감독하도록 하는 관행이 유럽 대륙과 영국에서 발전했다. 영국에서는 마차 위에서 진행된 연극을 감독하는 마차 순회극 감독에 대해 언급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이들의 주 임무는 마차를 포함한 공연 전의 예행연습 등의 사전 준비와 예굏한 대로 공연이 제대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한 감독의 임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6세기의 유럽에서는 순환극의 세세한 제작에 대한 확인을 위해 사람을 고용했고 당시 그 들 중의 몇몇의 이름이 알려졌다. 그들 중 한 병은 장 부셰라는 사람인데 그는 관리인 혹은 연출자의 임무를 기술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임무는 관객들을 배정된 자리에 안내할 뿐만 아니라, 무대 배경들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구하는 것들도 포함된다.
무대건물을 확인하고 무대 장치와 배경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배우들을 선정하고 연습을 지휘하고 극장입구에서 관람료를 집행시키기 위해 사람을 배치하고 심지어 연극에 등장하여 이전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또 앞으로 전개될 것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등의 나레이션 역할까지 수행했다.
순회극 감독의 임무는 연극이 펼쳐지는 그 지역마다 매우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게시글에서 설명하였듯이 어떤 지역에서는 상업적 길드에 의해 연극이 제작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일정 단위의 위원회에 의해 연극이 제작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연극의 제작이나 공연 과정에 걸쳐 관리/감독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한 사람이 맡았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현재의 연극이나 드라마, 영화의 연출자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연극의 시나리오나 제작에 이르는 전반적인 구상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연극을 진행하기 위한 모든 사람들의 조직화나 관리의 측면에서 마차 순회극 감독은 이 시대로부터 몇세기 후에 나타날 현대의 연출가의 가장 원초적인 존재로 위치하고 있다.
투 비 컨티뉴우우
오늘은 의상과 마차 순회극 감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중세 연극의 무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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