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102년 한국영화사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넣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02년의 한국 영화 역사에서 처음 일어난 대단한 일이다.
여우조연상 시상은 작년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브래드 피트가 맡게 되었는데 하필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 대표이기도 해서 더욱 인상이 깊었다.
함께 여우조연상을 두고 경쟁한 여우 조연상 후보로는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의 그야말로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포진되었었다. 하지만 이 날 쟁쟁한 후보들은 넘어선 윤여정 배우의 수상은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윤여정은 어떤 수상소감을 말했나?
이 날 윤여정은 전 세계인의 시선이 모인 가운데 아주 인상적인 수상소감들을 이야기했다.
먼저, 브래드 피트에 의해 수상자로 호명된 윤여정은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먼저 브래드 피트를 향해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 배우는 '미나리'를 제작한 영화사의 대표인 브래드 피트에게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미나리를 촬영하고 있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느냐.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며 시상자이자 영화사의 대표인 피트를 향해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넸다.
또한 자신을 항상 지지해주었던 두 아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나에게 나가서 일을 할 것을 종용한 두 아들에게 감사하다. 아들아, 이 트로피가 엄마가 너희들 덕에 열심히 일 한 결과물이다." 라며 가족들을 향한 재치 있는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자신이 처음 영화에 데뷔했던 당시의 감독인 故김기영 감독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고, 함께 '미나리'를 촬영한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동고동락한 배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함께 후보에 오른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윤여정 배우는 최근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재치 있는 수상소감과 입담을 내비쳐 왔다. 그중 윤여정 배우는 최근 아시아인 혐오 사건들을 의식한 듯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뉘앙스의 발언도 내보였다.
그녀는 시상식 뒤 인종 문제를 언급하였는데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인종을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마치 무지개처럼 모든 색이 합쳐져야 하며 모든 인종은 평등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여정의 수상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작년 세계를 휩쓸었던 한국영화 '기생충'이 수많은 상을 휩쓸었지만 아쉽게도 배우들에 대한 수상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는 아마도 한국어로 진행되는 대사에 해외의 관객이나 심사위원들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윤여정 배우의 이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한국어를 사용한 한국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는 윤여정 배우가 연기한 외할머니의 연기가 그들의 마음속에 와 닿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윤여정 배우의 캐릭터는 전혀 외국인 관객들을 의식하지 않고 한국인 할머니로서의 캐릭터를 너무나 잘 소화하며 오히려 진정성으로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반응이다.
사실 아카데미의 수상은 영어권 국가의 배우들에게 대부분의 영광이 돌아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윤여정 배우의 수상으로 언어를 넘어선 진실된 연기가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시상식 이후의 기자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는 윤여정 배우는 추후 미국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며 귀국 한 이후에도 아카데미 수상으로 인한 수많은 인터뷰와 특집 프로그램이 예상되어 배우 인생에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수상 이전에도 수많은 해외 영화상 수상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보냈던 그녀이지만 이번 아카데미 수상으로 더욱더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그녀의 앞 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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