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러 웍스가 뭐길래 인기야?

모베러 웍스가 뭐죠?

2019년 유튜브의 Motv채널을 통해서 처음 모춘과 소호라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들은 나름 업계에서 일 좀 한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본인들이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겠다며 유튜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 당시 그들에 대해 주목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튜브를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일을 해 나가고 그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해지자 이 시대의 많은 직장인들은 그들의 행보에 점차 마음을 빼앗기고 그들과 하나 된 느낌을 받으며 그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빌스 그룹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이 시대의 일하는 사람들은 위한 브랜드. 모베러 웍스를 탄생시킨다. 모베러 웍스의 뜻은 more better wolks라는 뜻으로 더 좋게 일하는 마음을 담았다.

 

모베러 웍스는 어떤 브랜드지?

이들은 모베러 웍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메시지'를 파는 회사라 말한다. 그들은 시즌에 따라 그들이 정한 주요 메시지를 정하고 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상품들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일과 관련된 상품에 그들의 로고와 그래픽을 담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들은 상품의 범주를 한정한 브랜드가 아니다. 그들이 매 시즌 내놓는 후드티셔츠와 맨투맨 티셔츠를 보고 그들을 의류 브랜드라 오해할 수도 있으나 티셔츠 또한 그들에게는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들의 상품들은 모자에서부터 양말과 슬리퍼까지 의류 관련 카테고리와 가방 및 노트, 컵, 테이프와 스티커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

 

모베러 웍스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인 '자유노동자'와 관련된 캐릭터, 캐치프레이즈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요즘의 일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5월 1일 노동절 행사는 그들의 핵심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그들은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수많은 노동자들과 직접 만나며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왔다. 이제 어느덧 노동절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일명 '모쨍이(모베러 웍스의 팬들을 지칭하는 별명)'들의 명절 잔치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베러 웍스의 앞으로의 모습은 어떨까?

모베러 웍스는 '프리 워커스'라는 책까지 출간하며 그들의 메시지를 알리고 있다. 특히 그들이 4월 말에 출간한 책 '프리 워커스'는 출간되자마자 각종 도서 순위의 상위에 랭크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그들의 행보는 종잡을 수 없는 방향을 가지고 뻗어나간다.

 

아마도 그들은 그들의 메시지를 가지고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낼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다행인 것은 그들은 매주 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그들의 성장기와 같은 영상들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그들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캐치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들의 다음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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