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언제부터일까?

2021년 여름은 언제부터?

낮은 따뜻하고 밤은 쌀쌀한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얼룩진 봄을 지나 여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름은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휴가철이 기다리는 만큼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 급하게 여름옷을 찾느라 바쁘고 다시 날이 쌀쌀해지면 다시 봄 옷을 찾느라 정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정확히 여름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24절기로 예상하는 여름.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1년을 24절기로 구분하여 계절이나 기념일 등을 설정하여 사용했다. 그중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는 절기상으로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는데 올해 '입하'는 어린이날인 5월 5일이었다.

 

과거부터 입하 시기에는 농사일이 바빠지고 다양한 해충이나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 시기로 인식되어 왔다. '입하'는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을 기준으로 할 때 5월에 편성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는 8월 7일이다.

 

평균기온과 천문학적으로 예상하는 여름.

통상 우리가 생각하는 여름의 기간은 6월부터 8월이며 천문학적 관점으로 볼 때는 북반구의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6월 21일)'를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천문학적 관점으로 볼 때 올해 여름은 6월 21일부터 9월 23일까지이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여름'이라고 체감하는 기온을 기준으로 보면 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인 날, 혹은 일 최고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으로 본다.

 

최근에는 5월에도 기습적으로 폭염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경우 우리는 더 빨리 여름이 찾아왔다고 느낄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온도를 기준으로 2021년 올해 여름의 시작을 예상해보면 대구와 제주의 서귀포 지역이 5월 5일 에서 5월 10일로 가장 빨랐다. 그다음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남부 지역과 제주시 지역이 5월 15일 에서 5월 20일,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5월 20일부터 5월 30일 무렵 여름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지역적으로도 편차가 다소 있는데 서울과 대전, 광주, 춘천, 강릉 등은 5월 25일 전후로 여름이 시작되고 해안가 지역인 인천을 포함한 서해안 대부분 지역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일부 남, 동해안 지역은 6월 초에 여름이 시작된다. 

 

반면 산악 지역인 태백 지역과 대관령 지역은 각각 7월 초와 7월 말에 여름이 시작되어 약 2주간만 지속되고 서해 5도 지역도 마찬가지로 7월 초에 여름이 시작되어 2주간만 지속된다.

 

여름 준비.

봄이 왔음을 실감할 무렵 어느새 우리의 코 앞까지 와 있는 여름이다. 여름철 냉방기기들을 사전에 확인하여 갑자기 시작될지도 모를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게 되면 주스나 탄산음료는 오히려 탈수 증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이온음료, 혹은 신선한 과일을 자주 섭취해 주자.

 

강한 자외선 또한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직사광선 아래에서의 외출시간은 되도록 줄이고 선크림이나 자외선 차단 제품 등을 많이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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