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사 시리즈 7번째는 헬레니즘 시대의 연극이다. 헬레니즘 시대란 기원전 336년 알렉산더 대왕의 통치시절부터 시작하여 로마에 의해 점령당한 기원전 146년 까지를 일컷는다.
2021.03.15 - [문화] - [연극사 시리즈6] 그리스 연극 공연과 제작(2)
[연극사 시리즈6] 그리스 연극 공연과 제작(2)
지난 시간에도 그리스 연극공연과 제작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오늘도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할 예정이다. 그럼 렛츠고. 2021.03.14 - [문화] - [연극사 시리즈5] 그리스 연극 공연과 제작 그리스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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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중요한 변환점이 되었던 시대가 바로 이 헬레니즘 시대인데 이 시기는 신희극의 발전과 새로운 극장의 건설, 연극계의 중심이 극작가에서 배우로 이동하는 등의 시기였다.
신희극
기원전 5세기 말 이후에도 75년 동안 그리스 극장은 고전극의 관례를 따랐다. 그 후, 기원전 4세기에, 연극에서 그리스 극장의 주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기원전 336년, 구희극은 마침내 신희극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형태로 넘어갔다. 작팜의 일부만 전해진 것이 대다수이지만 신희극의 대표작으로 현재까지 온전하게 전달되는 것은 메난다가 집필한 잔소리꾼이라는 작품이다. 신희극이 연극의 매우 중요한 형태인 이유는 대부분의 현대의 희극이 이 시대의 신희극의 극작술을 따르기 때문이다.
구희극에서 주로 다루는 정치, 사회, 문화적 풍자 이야기 대신에 신희극에서는 로맨틱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로맨틱한 이야기의 전형적인 스토리인 "남녀가 서로 만나고, 헤어졌다가, 결국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현대의 스토리가 그러하듯 완고한 부모가 등장해 성남선녀의 사랑을 방해하고 젊은이들의 사랑이 복잡해졌다가 극적인 우연이나 사건을 통해 갑자기 해소되는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다.
이 신희극의 등장인물들은 완고한 부모들과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들, 그리고 희극적인 하인들과 같은 식별 가능한 유형의 등장인물들이다. 또한 코러스들의 역할은 점차 덜 중요한 요소로 격하되었는데 고전시대부터 점차 중요도가 떨어지며 유리피데스의 작품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격하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오늘날의 텔레비전 드라마와 신희극은 둘 다 로맨틱하고 가상의 복잡한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의 갈등과 애정관계 등에서 중요한 결말을 찾고 있다.
헬레니즘 시대의 극장들
헬레니즘 시대에는 그리스 전역에 수많은 극장이 세워졌다. 우리에게는 적어도 40개의 극장이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동양(소아시아 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건 잘...아랍 쪽인가?)에서부터 서양의 이탈리아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훨씬 더 많은 극장이 건설되었다.
이 중 현재에도 존재하는 극장들은 실제로 여전히 이용 가능한 상태이며, 규모가 작은 극장은 관객 3000석, 규모가 큰 극장은 2만석 규모의 대형 극장이다.
영구적인 수명을 가진 석조 구조물로 지어진 헬레니즘 시대의 극장들은 단상에 올려진 형태의 무대가 거대한 규모로 꾸며져 있으며 이는 새롭게 단장한 스케네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무대 건물은 2층 구조로 양옆의 날개구조가 제거됐고 무대 위는 스케네의 저층부가 받치고 있다.
위층에는 무대 배경을 표현했고 일부 극장에서는 무대로 통하는 진입로가 마련돼 있고, 폭이 약 3.6m인 출입문이 거의 스케네 2층까지 올라와 무대로 이어진다. 씨로마타라고 알려진 이러한 7개의 현관문이 있는 극장이 있는가 하면 현관문이 하나밖에 없는 극장도 있었다.
무대의 높이는 2.4m에서 3.9m, 깊이는 1.8m에서 4.2m까지였으며, 길이는 42m에 달했다. 그러므로 그 길이와 높이로 보아 오늘날의 극장보다 훨씬 더 큰 극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무대 공간과 원형의 오케스트라 공간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많다. 일부 학자들은 오케스트라 자체가 연기공간으로 활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무대는 신희극을 위한 공간, 오케스트라는 고전극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결국 새롭게 단장한 스케네, 대규모 단상식 무대 등 극장 구조의 변화는 관객들의 시선이 배우들에게로 옮겨간 것을 뒷받침한다.
투 비 컨티뉴...
이렇게 7번째 이야기인 헬레니즘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해 봤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헬레니즘 시대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대단한 집중력이다. 박수!!
그럼 빠잉
2021.03.10 - [문화] - [연극사 시리즈 1]연극이라는 것의 기원은 무엇일까?
[연극사 시리즈 1]연극이라는 것의 기원은 무엇일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어떠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싶었다. 남들보다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전문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글쓰기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수 많은 고민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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